설 연휴동안 맹위를 떨쳤던 강추위가 서서히 누그러져 26일부터는 평년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매우 찬 공기를 품은 시베리아대륙 고기압이 남쪽으로 내려와 한반도 전역에 한파가 몰아닥쳤다"며 "26일부터는 날씨가 조금씩 풀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6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영하 5도,낮 최고기온이 영하 3도∼영상 4도로 낮부터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서면서 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울릉도·독도지방에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설 연휴 전날부터 전국에 평균 영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가 이어져 설날인 지난 22일 서울 최저기온이 올들어 가장 낮은 영하 16.7도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한강이 이번 겨울들어 처음 결빙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