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형 신차 '각축전' .. 연비 높이고 안전성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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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서도 자동차 내수 시장이 좀체 살아날 기미가 없자 차메이커들이 신차 성능을 앞세워 내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차메이커들은 페이스 리프트나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적용한 2004년형 신차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 '2004 스타렉스'를 선보였다.
첨단 친환경 전자식 터보인터쿨러 엔진과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했으며 연비를 15% 가량 높였다고 회사측은 강조하고 있다.
또 내외관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꾸밈으로써 고품격 미니밴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고성능 VGT엔진을 전모델에 확대,적용한 싼타페도 새로 선보였다.
특히 제동보조 장치를 기본 사양으로 잡았으며 브레이크 압력 경고 장치를 전 모델에 장착한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1백65마력 고성능 디젤엔진을 탑재한 '2004년형 테라칸'을 출시했다.
텔레매틱스 모젠 등 각종 편의사양을 적용했으며 디젤 차량 고유의 소음과 진동을 크게 개선한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2004년형 카렌스Ⅱ'와 '2004년형 엑스트렉'을 출시했다.
'2004년형 카렌스Ⅱ'는 전면부의 크롬도금 라디에이터 그릴을 변형,중형차 이상의 격조 높은 스타일을 표현했고 '2004년형 엑스트렉'은 리어 콤비램프 테두리 부분에 실버도장을 적용해 깔끔한 인상을 풍기도록 했다.
이들 신차는 알루미늄 휠,오토레버의 형상을 변경,세련미를 더했고 직물시트의 색상과 패턴을 바꿔 내집같은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국내외에서 검증된 최고의 안전성에다 엔진 연소를 최적화해 연비를 향상시킨 '2004 카니발 Ⅱ'를 출시,마케팅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GM대우는 2004년형 매그너스를 시장에 내놓았다.
사이드 패널의 강성을 높여 측면충돌시 안전성을 높였다.
전자감응 센서로 시트벨트를 순간적으로 감아주어 승객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기능도 추가했다.
스페셜 모델인 'L6매그너스 다이아몬드'는 클래식 모델의 경우 투톤보디 컬러와 앞좌석 사이드에어백 등 최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르노삼성은 안전성 품질 내구성 등 중대형차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온 기본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26가지의 변화를 통해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모델을 꾸민 '2004년형 SM5'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