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이번주부터 본격 기지개를 켠다. 서울을 비롯 전국의 주요 신규 단지들이 이번주 모델하우스를 속속 열고 청약대기자들을 맞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남광토건 계룡건설 등이 이번주 서울과 수원에서 신규 단지를 선보인다. 또 서울 1차 동시분양 참여 단지들이 오는 30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연다. 남광토건은 27일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백9가구의 주상복합과 1백47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21층짜리 1개동 규모로 주상복합 분양가는 평당 1천3백만원대 후반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30일 강원도 속초 금호동에 건립되는 'e-편한세상'(4백49가구)의 모델하우스를 속초경찰서 인근에 마련한다. 이어 계룡건설이 경기도 수원 영통동 연세모아병원 인근에서 1백94가구의 '리슈빌 스카이'를 31일 선보인다. 모델하우스는 수원IC 인근에 마련되며 평당 분양가는 6백70만∼7백90만원선이다. 서울 1차 동시분양 아파트는 입주자 공고일인 30일 모델하우스를 연다. 노원구 중계동 대망드림힐만 하루 앞서 29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서초구 방배동 함지박사거리 인근 'e-편한세상' 방배3차는 70평형대 이상 초대형으로 구성된다. 청담동 진흥빌라를 재건축하는 동양고속건설의 '파라곤'도 61∼88평형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신영은 CJ개발과 손잡고 서초동에서 '프로방스' 60가구를 내놓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