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연내 이마트 15곳 개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세계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8천억원을 투자해 롯데쇼핑을 제치고 유통 선두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겠다는 내용의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또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신세계는 26일 본점 재개발,죽전역사·건대부지 백화점 신축,이마트 신규 출점(12∼15개),중국 이마트 2·3호점 오픈 등을 위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 6천5백억원보다 23% 많은 8천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신세계는 또 올해 매출 6조6천억원,경상이익 4천9백억원,당기순이익 3천5백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실적에 비해 매출은 14%,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 늘려잡은 것이다.
또 지난 97년 2월 상하이에 이마트 1호점을 개점한 지 7년째인 올해부터는 중국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게 된다.
오는 6월과 12월에 상하이 2·3호점을 오픈하고 상하이와 톈진 일대에서 점포 부지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신세계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중국에 50개 이상의 이마트 점포를 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을 통한 상품구매(글로벌소싱)와 개발 능력이 크게 향상돼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게 신세계측 설명이다.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내수가 침체된 상태지만 유통 선두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채용 규모도 작년보다 75% 많은 3천7백명으로 늘려잡았다.
이 가운데 대졸 신입사원은 2백10명이며 나머지는 경력사원 고졸 시간제근로자 등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