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6일 금호전기가 LCD-TV 시장확대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5만1천4백원으로 높이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금호전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3백66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53억원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대한 냉음극형광램프(CCFL) 및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BLU)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정욱 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델 HP 등 세계적인 PC메이커의 참여로 CCFL 소요량이 모니터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LCD-TV의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TFT-LCD 생산능력 확대로 2007년까지 금호전기의 CCFL 연평균 성장률은 63%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