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사교육 근절 캠페인 '학부모ㆍ교사 동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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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이 사교육 근절과 학교교육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일선교사 학생 학부모 등을 동원한 군중동원식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26일 서울 잠신고 강당에서 학부모와 교사,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교육 정상화 촉진대회를 열었다.
시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학교에서 11차례에 걸쳐 대규모 촉진대회와 거리 캠페인을 열 계획이다.
유인종 교육감은 이날 "선행학습 과외를 시키는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선행학습 과외를 소개한 교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선행학습을 받느라 수업을 소홀히 하는 학생은 학생부상의 행동발달사항에 이를 기록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뿌리깊게 박혀있는 선행학습이 이같은 일회성 캠페인으로 사라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부정적 견해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