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 24일 삼성전자 전세기 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삼성 관계자는 26일 "이 회장이 새해 첫 출장지로 미국을 선택했다"며 "세계 IT(정보기술) 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시장을 둘러보면서 현지 업계 최고경영자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해외 출장은 소니와 LCD사업 합작 협상을 겸해 일본으로 건너갔던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이번 미국행도 미래사업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다음달 1일 귀국한 뒤 상반기 중 일본과 유럽 등으로도 출장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