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1만여평 규모의 휴식 공원이 문을 연다. 서울 강북구는 우이동 소나무 군락지 3만4천9백55㎡(1만5백73평)에 '솔밭공원'을 조성, 28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솔밭공원은 국내에 유일한 도심속 소나무 군락지로 1백년생 소나무 1천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곳으로 그동안 '솔밭'으로 불렸다. 서울시와 강북구는 사유지인 솔밭을 1백60억원에 매입, 2002년 말 솔밭공원 조성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했다. 솔밭공원에는 △생태연못 산책로 잔디광장 등 조경시설 △배드민턴장 건강지압보도 게이트볼장 등 운동시설 △장기 바둑쉼터 어린이놀이터 야외무대 놀이마당 조형물 등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가노라 삼각산아' '바위고개' '반달' 등 시비(詩碑) 3개와 함께 정자를 세워 주민들이 솔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