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ㆍ남미 관세 상호인하키로 .. 선진국 대응 블록형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도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25일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특혜무역협정(Preferential Trade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는 양 지역간 상호 관세인하의 기본틀을 마련한 것으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주창해온 개도국간 자유무역지대 창설이 한걸음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선진국에 대응,개도국간 경제블록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정은 25일 인도를 방문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아탈 베하리 바즈파이 인도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인도와 메르코수르 회원국(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각료들이 서명했다.
인도와 브라질은 지난해 9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WTO 협상에서 선진국에 맞서 개도국들의 이해관계를 공동 대변했으며 이후 남아프리카와 함께 삼자간 블록을 추진해왔다.
룰라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인도와 브라질이 힘을 합치면 세계무역지도를 바꿀 정도로 강해질 수 있다"며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2002년을 기준으로 브라질과 인도의 연간 교역량은 12억달러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