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몰라 헤맬 때 당황하지 말고 휴대폰을 이용하세요." 아이티플러스(대표 이수용)는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근간으로 한 지도와 지역별 생활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생활정보지도'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단순히 휴대폰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 주소와 상호,지하철역 이름 등 다양한 검색 방식을 이용해 상세한 지도를 알려준다. 현재 SK텔레콤LG텔레콤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특히 지도 검색에 이은 각종 지하철 정보는 물론이고 다양한 생활정보를 지도와 함께 제공한다. △역주변 시설 △첫차와 막차 정보 △출구 정보 △연계버스 노선 △맛집·멋집 등 생활정보의 내용도 다채롭다. 따라서 주위에 사람이 없어 길을 묻기 어려운 경우나 초행인 곳에서 맛있는 음식점을 찾을 때,늦은 시간 귀가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정보와 막차 시간 등을 알고 싶을 때 등 여러가지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텍스트 기반의 단순 위치정보가 아니라 생생한 지도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휴대폰의 작은 화면을 통한 지도 확인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지도를 화면 속에서 이동하거나 확대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SK텔레콤의 경우 '네이트'에서 6.친구찾기 교통 위치→7.테마지도→7.ⓜ생활정보지도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LG텔레콤의 'ez-i' 서비스는 6.친구찾기/뉴스/교통→6.지역/지도/여행→1.생활정보지도 등의 순서를 따르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월정액(1천∼2천원)으로 다운로드를 한번 받으면 한달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티플러스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바다 항해시 길 안내를 해주는 등대에 착안해 기획하게 됐다"며 "항상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으로 간단히 지리 파악을 할 수 있어 지도가 필요할 때 긴요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