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재계 챙기기'.. 대기업임원 잇따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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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재계 관계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는다.
정동영 의장 체제 출범 이후 줄곧 강조해온 '민생·경제 정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해서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29일 30대 기업 투자담당 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기업투자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40대의 젊은 기업 임원들을 초청,연구개발(R&D) 투자유인책 및 설비투자 확대 등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당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달 3일에는 10대 기업의 구조조정본부장들과 만나 대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최근 영입한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이 맡고 있는 민생·경제특별본부를 중심으로 기업 지원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기업의 '기'를 살려주는 것은 열린우리당이 새해 화두로 제시한 일자리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정부측과도 긴밀히 협조해 실효성있는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