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웅 충북대 총장은 27일 "충북대와 교원대 청주교대 충주대 청주과학대 등 도내 5개 국립대학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이날 충북대 총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입생 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국립대의 통합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총장은 "우선 조건이 맞는 대학간의 통합이 이뤄진 뒤 5개 대학의 통합이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충주대 청주과학대와는 통합을 위한 실무 차원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교원대와 청주교대 총장들에게도 비공식적으로 통합을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면서 "구체적인 통합 일정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충주대와 청주과학대는 충북대와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 조만간 합의서를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