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만들자] 2부 : (2) 대구 영진전문대 : (인터뷰) 최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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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불황이라고 해도 한국경제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면 취업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영진전문대 최달곤 학장은 대학이 취업률을 높이려면 이론교육에서 과감히 벗어나 현장중심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진 전문대 취업의 비결은 기업에도 없는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교육한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최 학장은 3차원 캐드의 경우 10년 전부터 교육을 했지만 지금도 첨단이라고 말한다.
전공별로 이런 첨단장비를 6개월 이상 숙달되게 가르치다 보면 당연히 구인이 쇄도하고 졸업생들은 서울 경기도지역까지 스카우트되고 있다는 것이다.
졸업생들은 대기업에 가서도 4년제 못지않은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도입하고 있는 폴리테크닉과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최 학장은 주문식 교육은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교육에 있다고 말하고 결국 대학이 살아남기 위한 방안은 이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첨단 성장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최 학장은 이를 위해서는 기업 첨단화와 이에 앞서 학교 교육이 첨단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화시대에는 첨단장비와 함께 국제화 교육도 꼭 필요합니다."
영진전문대는 컴퓨터과의 경우 1백20명 전원을 한 학기 동안 필리핀에서 위탁 교육한다.
관광중국어 일본어과의 경우도 현지에서 한 학기 동안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국제화 교육의 성과로 최근에는 해외에 직접 취업하는 학생들도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