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신사와 성남 분당을 잇는 신분당선 전철을 용인 수지를 거쳐 수원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오는 2011년까지 완료된다. 또 안산∼광명역∼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2012년까지 건설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서초IC, 올림픽대로,자유로 등 16개 교통축에 간선급행버스체계가 도입돼 대중교통 중심체계가 대폭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확정돼 추진된다. 광역교통시설을 위한 투자비는 10조4천억원으로 정부가 7조3천억원, 지자체가 3조1천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 간선도로 확충 및 광역도로 신규 지정 =2008년까지 13개 구간 2백77㎞를 완공하고 25개구간 6백91㎞를 착공키로 했다. 평택∼음성(31.3㎞), 서울∼춘천(46㎞)등 고속도로 5개 구간과 영덕∼양재간(24.5㎞), 제2자유로(18㎞), 제2연륙교(18.6㎞) 등 고속화도로 8개 구간이 2008년까지 완공된다. 또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34.8㎞)가 2009년까지, 서울∼문산 고속도로 고양∼파주구간(23.4㎞)이 2011년까지 건설된다. ◆ 광역버스망 확충 =16개 간선축의 간선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 버스 전용차로를 설치,전철 이용이 불편한 서울 외곽도시에서 서울시내까지 급행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BRT) 운행이 추진된다. BRT 체계는 경부고속도로 수원IC∼서초IC 등 자동차 전용도로 10곳과 수원∼사당간 등 간선도로 11곳, 청라지구∼여의도 및 서울지하철 7호선을 연결하는 인천지역 간선도로 10곳 등에 도입된다. ◆ 환승시설 설치 =서울 외곽지역에 환승센터 5개소와 환승주차장 16개소가 설치된다. 또 광역버스망을 지원할 수 있는 공영 차고지를 시ㆍ경계지역 등에 22개소 설치키로 했다. 서울시는 양천권 중랑권 강서권 도봉권 구로권 서초권역 등 6개소이며 인천시는 서구와 부평구 등 2개소, 경기도 안산권 등 14개소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