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윤리경영대상 시상위원회(위원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는 ㈜태영(사장 변탁)을 제2회 한국윤리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시상위원회는 ㈜태영이 지난 99년부터 '10대 회사 행동목표'를 제정,건설회사 처음으로 하도급 공사대금을 1백% 현금 지급하는 등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을 실천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태영은 또 3백억원대의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9백20억원 규모의 IT·벤처산업 지원,스포츠 진흥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부문별 대상 수상기업으로는 △투명경영부문에 연합캐피탈(대표 이상영) △사회봉사부문에 아시아나항공(대표 박찬법) △환경친화부문에 삼성지구환경연구소(대표 박종식) △인재양성부문에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복지제도부문에 한국도자기(대표 김성수) △순환경영부문에 현대자동차(대표 김동진) △공공부문에 한국자산관리공사(대표 연원영)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월1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 주최자인 신산업경영원의 성의경 원장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등 윤리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수상기업들의 사례가 우리 기업들의 윤리경영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실한 기업,부강한 나라'를 모토로 지난해 제정된 한국윤리경영대상은 한국윤리경영대상 시상위원회가 주관하고 신산업경영원이 주최하며 산업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공동 후원하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