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스타종목] (23) 탑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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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엔지니어링 주가는 LCD(액정표시장치) 설비투자 얘기가 나올 때마다 들썩인다.
이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어 설비투자 수혜주로 꼽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고객인 LG필립스LCD가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수주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필립스LCD는 오는 6월부터 6세대 생산라인을 가동하는데 이어 7세대 라인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탑엔지니어링의 주력제품인 ODF(One Drop Filling)방식의 LCD 디스펜서(Dispenser)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정밀도와 수율 면에서 뛰어난 점도 실적호전 요인으로 꼽힌다.
대만 업체들이 제5세대 생산라인 구축을 끝내고 6세대 라인에 투자할 예정이어서 수출물량 증가도 예상된다.
또 △모바일·PDA(개인휴대정보단말기)용 소형 패널시장의 확대 △중대형 모니터 비중 증가 △LCD TV시장의 본격화 등도 호재다.
다만 LCD가격 약세 전환 가능성과 사업다각화 부진 등은 해결해야할 과제다.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10인치 이상 대형 TFT-LCD의 경우 올 1분기부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대부분이 LCD 디스펜서에서 나오고 있어 사업다각화와 제품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