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틀째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27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 4.90%를 기록했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진 연 5.20%에 마감됐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 5.70%를 나타냈다.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10.04%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미국 주택관련 지표가 예상치보다 좋게 나와 미국 국채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 상승했지만 장초반 국내 채권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한채 출발했지만 곧 보합수준으로 내려왔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데다 국내 증시마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오후들어서는 국채선물이 막판 반등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아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한 채 마감됐다. 한편 이날 실시된 1조원 규모의 1백82일물 통안증권 입찰은 1조6천9백억원이 응찰,연 4.25% 수준에서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