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페소화 급락 .. ADB '금융위기 경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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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필리핀 정부가 막대한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금융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토머스 크로치 ADB 지역담당관은 "필리핀은 부채를 차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위기상황은 아니다"라고 전제,"그러나 빠른 시일 내에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금융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정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국내는 물론 국제 자본시장에도 접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도 정치 불안과 정부부채 증가를 이유로 필리핀의 외화표시 채권 신용등급을 기존의 'Ba1'에서 'B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으며,신용등급 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낮췄다.
이의 영향으로 필리핀 페소화의 가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급락,개장 초 한때 달러당 55.92페소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