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부자인 빌 게이츠는 세 자녀에게 1천만달러만 물려주고 나머지 재산은 자선사업에 쓰겠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27일 파리에서 발행된 무가지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너무 많은 돈을 가진 채 인생을 시작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아내는건강,교육,연구 등과 관련해 불평등이 가장 심한 분야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분야에 집중할 것이며 이것이 내 재단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재산을 모은 이들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이들의 인생과 잠재력은 출생과 무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세계적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설한 게이츠는 재산이 4백60억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