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의 내부 지분율이 감소한 가운데 그룹사들이 회장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줄이는 대신 계열사의 지분 매입과 자사주 등의 지분은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증권거래소가 10개 그룹 계열 7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난 2000년도 말부터 매년도 말 기준 지배구조 변화를 조사한 결과 내부 지분율은 2000년말 46.6%에서 2001년 45.97%,2002년 45.82%,지난해 말 44.92%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회장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지난 2000년말에 비해 2.58%포인트 줄어든 8.72%를 기록해 감소세가 뚜렷했다. 반면 계열사 지분과 자사주 취득은 각각 0.81%포인트와 0.09% 포인트 증가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두산그룹의 내부 지분율이 17.98% 줄어들었으며 LG (8.22%),한진(6.8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금호(19.5%),롯데(7.6%),삼성(0.79%)는 내부지분율이 증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