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85)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03 IOC 트로피를 받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 고문을 IOC에 추천했으며 28일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KOC는 2월11일 오전 10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제5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김 고문에게 트로피를 전달한다. 역도인 출신인 김 고문은 한국이 처음 참가한 1948년 런던올림픽과 52년 헬싱키올림픽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76년부터 94년까지 태릉선수촌장을 역임하는 등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수단 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