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이 '엔시아' 모델로 남자가수 비(22)를 기용했다. 한불화장품은 드라마 '대장금'에서'연생이'로 등장하는 탤런트 박은혜(26)를,나드리화장품은 '광고계 퀸카'로 불리는 탤런트 한예슬(22)을 모델로 내세웠다. 코리아나는 가수 비를 모델로 기용한 대가로 1년 전속에 6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중견 화장품업체가 여성용 화장품을 알리기 위해 남자 모델을 기용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한불화장품은 박은혜를 기용하면서 1년 전속에 1억5천만원을 주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박은혜는 데뷔 초 '한국의 왕조현'으로 불릴 만큼 이미지가 청순하고 드라마 '대장금'으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어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드리화장품은 한예슬을 기초화장품 '보떼 드 멜' 모델로 활용키로 했다. 1년 전속 계약금은 2억원이다. 나드리는 최근 한예슬이 등장하는 봄 메이크업 포스터 제작에 들어갔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