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10명 중 3명은 5백만원 미만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건 이상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다중 채무자도 전체의 11%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현재 5백만원 미만을 연체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은 1백18만2천4백10명으로 전체(3백64만7천6백49명)의 32.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백만원 미만을 연체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은 37만3천8백23명(10.2%),1백만원이상 5백만원 미만을 갚지 못한 사람은 80만8천5백87명(22.2%)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연체 금액별 신용불량자는 △1천만∼2천만원 63만2천2백5명(17.3%)△5백만∼1천만원 56만5천1백36명(15.5%)△3천만∼5천만원 40만1천1백5명(11.0%) 순이었다. 1억원이 넘는 금액을 갚지 못한 신용불량자는 18만8천4백19명으로 전체의 5.2%에 달했다. 한편 10건이상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은 40만1천9백44명으로 전체의 11.0%에 달했다. 반면 1건의 대출금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은 전체의 29.5%인 1백7만6천3백83명으로 집계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