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축구국가대표 미클로스 페헤르가 사망한지 하루 만에 스웨덴의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훈련중 급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웨덴 프로축구 4부리그 칼블링헤 GIF의 안드레아스(30)는 27일(한국시간) 팀훈련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팀 동료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다고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이 28일 보도했다. 팀 관계자는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일단 팀 훈련을 포함해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안드레아스는 사고 당시 팀 훈련장에서 스트레칭을 하다 쓰러졌고 팀 동료와 의료진이 급히 달려와 응급조치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의료진은 심장 발작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특히 이번 사고는 벤피카의 공격수 페헤르가 경기 도중 쓰러져 사망한 다음날발생했다는 점에서 전세계 축구계에 선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것으로 보인다. 페헤르는 26일 포르투갈 기마랑스에서 열린 정규리그 비토리아 기마랑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인저리 타임에 반칙으로 경고를 받은 직후 갑자기넘어져 사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