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미국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우리장학재단'(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28일 미국법인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앞으로 우리아메리카은행이 교포사회의 경제적 성장과 번영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우리장학재단을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장학재단은 앞으로 10년동안 매년 10만달러씩 총 1백만달러의 장학기금을 조성, 미국 동부지역 교민들의 자녀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이날 한인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뉴욕 베이사이드 지역에 12번째 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난 1984년 미국현지법인으로 뉴욕 맨해튼에 처음 진출했으며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와 버지니아 등 4개주에 걸쳐 12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