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조정을 보이며 860선을 살짝 하회했다. 2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44p 내린 859.59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은 441.46을 기록하며 3.58p 하락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비차익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물 압박과 조정 우려감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지수가 내림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2천234억원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과 개인안 각각 2천43억원과 40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609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국민은행,POSCO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KT,한국전력,LG전자,하나은행 등은 약세를 기록하며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한편 LG카드가 상한가로 치솟아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외국계의 긍정 평가가 나온 하이닉스와 현대백화점이 강세를 기록했다.또 삼성전자 우선주가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LG전자,삼성SDI,삼성전기 우선주들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이 5.3% 하락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KT&G도 약세를 시현했다. 코스닥에서는 모건스탠리의 비중확대 상향 의견이 나온 하나로통신이 2% 상승했으며 NHN,휴맥스,파라다이스,아시아나항공도 소폭 올랐다.KTF,LG텔레콤,다음,옥션 등은 하락. 텔슨전자가 급등세를 이어간 반면 하나투어는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씨티그룹 창구로 대량 매도가 나온 엠텍비젼은 7.4% 하락. 거래소에서 28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4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4개 종목을 포함 316개 종목이 올랐으며 494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LG 황창중 팀장은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나 비차익 매도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압박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대형 IT주 급등 후 괴리가 커진 우선주와 선조정을 거친 옐로우칩 종목군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0.6% 떨어진 반면 대만은 소폭 올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