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동수원 3만6000가구 잡아라..신분당선 연장 수혜아파트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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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가 2011년까지 신분당선을 경기도 용인시 수지를 거쳐 수원까지 연장하는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안'을 발표함에 따라 해당지역 수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서울 강남(신사동)에서 분당(정자)까지 건설키로 했지만 구간 연장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새롭게 역세권으로 편입하게 된 지역이 주목을 받게 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용인시 수지읍과 수원시 동쪽지역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과 수원에선 올 한햇동안 3만6천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용인 성복지구 등 3만여가구 공급
분당 정자역에서 시작되는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수지읍에서 동천지구,수지1·2지구,신봉·성복지구,상현지구 등을 거칠 전망이다.
수지읍 일대는 그동안 교통지옥으로 통했지만 신분당선이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당선 연장 효과를 보게 될 용인에서는 올해도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룬다.
모두 3만2백45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특히 신분당선이 지나는 수지읍에서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적극적으로 청약을 할 만하다.
특히 60만평 규모의 성복지구에선 LG건설 등이 3월부터 5천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분당선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뿐 아니라 판교신도시와 이의신도시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수원에서도 6천여가구 분양
수지읍을 거친 신분당선은 수원으로 들어오면서 이의동 행정신도시,동수원,구도심 등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 아파트 중에선 팔달구에 소재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원에서 공급되는 신규분양 아파트는 모두 6천17가구로 용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아파트 분양을 받을 때는 신분당선 및 분당선 연장구간 수혜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