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입 전형] (전략) 진로 빨리 정해 '맞춤공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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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선 대학수 만큼이나 전형 요강이 다양해진다.
각 대학마다 수능 반영 영역이 다르고 선택과목 또한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대학별 전형요강을 세밀히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 미리 진로 정해 '맞춤형 준비'를 =대학들은 일부 영역이나 선택과목의 수능 성적만 '3+1' 또는 '2+1' 등의 형식으로 전형에 활용한다.
또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사용하거나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한다.
특히 수능성적은 표준점수로만 나타내기 때문에 각 대학이 어느 영역에 가중치를 주느냐에 따라 수능의 중요도가 달라진다.
즉 자신의 지망 대학이나 학과가 어떤 영역을 반영하고 어떤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지와 수리는 '가'형인지 '나'형인지, 그리고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에서는 몇 개 과목을 택해야 하는지도 잘 살펴야 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가능한 한 빨리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4∼5개 정도 정해 이들 대학이나 학과의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과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맞춤식 입시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시입학을 노려라 =2005학년도에는 수시모집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모집대학도 1백80개교로 지난해보다 16개교 증가, 수시입학을 노려볼만 하다.
특히 서강대 52%, 이화여대 53%, 연세대 48% 등 정원의 절반을 수시에서 뽑는 학교도 많다.
수시합격의 최대 관건은 학생부 성적.
다만 일부 대학은 논술이나 면접, 구술고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참조해 수시 지원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하며 3학년 1학기 학생부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한 개 대학에 등록해야 하고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되는 규정은 예년과 같다.
또 수능시험이 예년보다 2주일 늦은 11월17일 시행되는 등 입시 일정에도 변화가 많으므로 세심히 챙겨야 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