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9일째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SK케미칼 주가는 2.60% 오른 7천8백80원을 기록했다.


장중엔 8천1백3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올 들어 단 사흘만을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은 25%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주요주주라는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SK케미칼이 실적개선과 함께 SK㈜의 지주회사로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2천원으로 높이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SK케미칼은 SK㈜ 지분 3.23%를 갖고 있으며 이 회사가 40.6%를 출자한 SK건설이 3.34%를 보유하고 있다.


직간접적으로 6.57%의 지분을 확보,주요 지주회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임정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이 보유중인 SK㈜ 주식의 시장가치는 1천3백억원에 달해 작년말 순차입금의 20%에 해당한다"며 "이는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구조조정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수익이 부진했던 PET칩의 영업환경이 올 들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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