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국내 이공계 출신 대학생들의 해외 석ㆍ박사 학위 취득 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90% 증가한 2백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해외 학위 취득 및 해외 공동 연구 대상자 선정 때 지역할당제를 적용, 전체의 50%를 지방대학에서 뽑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과학기술 인력 양성 및 활용사업을 위해 지난해보다 21.1% 늘어난 8백1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과기부는 중소기업이 자체 연구개발을 위해 이공계 미취업 석ㆍ박사 인력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해 주기로 하고 올해 처음으로 65억원을 배정했다. 과기부는 이를 포함, 미취업 인력채용 지원을 위한 신진 연구자 연수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30억원 증가한 1백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기부는 또 기술사들의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사업에도 2억원을 지원하고 과학기술 인력 양성 기획평가 사업도 처음으로 실시키로 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