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는 28일 대우건설의 트럼프월드 시행업체인 하이테크하우징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김원길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 조사한뒤 밤늦게 귀가시켰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며 "정확한 혐의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 김원길 의원은 29일 새벽 검찰수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하이테크하우징의 박모 회장이 2002년 4월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직전 한화갑 의원 캠프에 6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