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에 유치하는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연구개발(R&D)센터에 올해부터 4년간 총 2백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또 프라운호퍼측에선 10명의 연구원을 한국에 파견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및 대학소속의 연구원들과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운호퍼 한국 R&D센터는 가상현실기술을 활용한 휴대폰 자동차 선박 등의 가상시제품 제작 및 네트워크상 협업에 의한 제품 설계와 같은 지능형제조(intelligent manufacturing)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 송수신되는 데이터와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저장과 전송에 따른 정보보안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보보호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와 프라운호퍼측은 오는 3월 말까지 양측 실무자가 상호방문해 세부 연구내용과 지식재산권 분배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짓고 4월부터 본격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