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자증권은 작년 7월 선보인 '세이프존 시리즈' 펀드 중 목표수익지정(컨버전)형펀드 14개가 29일 모두 목표수익률(4∼15%)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이프존 펀드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과 달리 원금손실을 볼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을 더 많이 반영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모두 41개 유형의 세이프존 펀드를 발매해 2천5백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전체 펀드의 투자수익은 현재 2백73억원대로 연 수익률로 환산할 경우 26%가 넘고 있다고 제투증권은 설명했다. 김대일 제투증권 상품개발팀장은 "당분간 현 지수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많다고 판단되는 만큼 주가 하락 위험에 대한 방어 기능을 강화한 펀드를 중점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