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85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29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12p 내린 853.47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442.15를 기록하며 0.69p 올랐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뉴욕 시장의 급락 영향과 외국인이 올들어 처음으로 순매도를 보여 지수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1천906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0억원과 1천175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46억원 매도 우위. 삼성전자,KT를 비롯한 대형주 대부분이 떨어졌다.특히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물이 쏟아진 LG전자가 5.4% 떨어졌으며 POSCO,현대차도 비교적 낙폭이 커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SDI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우리금융,KT&G,신세계 등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LG카드가 이틀째 상한가를 달려 나가고 아시아 곳곳에서 조류독감 발견 소식이 전해지며 한성기업,대림수산을 비롯한 수산 관련주들의 초강세는 이날도 이어졌다.개인투자자의 대량 지분 매입소식이 전해진 남한제지도 상한가. 코스닥에서는 NHN,네오위즈,휴맥스 등이 상승한 반면 KTF,LG텔레콤,다음,옥션 등이 하락했다. 지분경쟁 가능성까지 제기된 새롬기술이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막판 상승폭이 축소됐다.프린터 관련주인 백산OPC와 대진디엠피가 각각 4.7%와 5.6% 올랐다.또한 동진쎄미켐,테크노세미켐같은 반도체 재료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증권으로부터 부정적 평가가 나온 서울반도체는 급락했다. 거래소 시장에서 33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02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9개등 442개 종목이 올랐으며 373개 종목은 하락했다. 굿모닝신한 김 연구원은 "단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840선 부근에 있는 2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재차 상승 흐름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0.6%와 1.1%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