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업체들이 향후 전망이 밝다는 정부 발표에 힘입어 29일 동반상승세를 탔다. 이날 토필드 주가가 11.75%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기륭전자한단정보통신은 5% 이상,현대디지탈텍은 4% 이상 올랐다. 업계 선두주자인 휴맥스도 3.56% 상승했다. 산업자원부가 이날 셋톱박스 업체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디지털 셋톱박스 수출액은 작년보다 30.5% 증가한 10억3천6백만달러,내수 판매는 55.4% 증가한 1천5백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발표한게 호재가 됐다. 그동안 셋톱박스주의 주가 상승에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했던 성장 둔화 우려를 정부가 나서서 진화해준 셈이다. 산자부는 또 디지털 셋톱박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