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0.69포인트(0.16%) 오른 442.15로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가 이어진데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주식을 팔았다. 대표기업 30개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6.92포인트(0.65%) 떨어진 1059.63을 기록했다. 휴맥스 토필드 등 셋톱박스주가 향후 전망이 밝다는 분석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KTF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통신주들은 약보합 또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계 펀드의 지분매입 사실이 알려진 새롬기술은 장중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5%대로 줄었다. NHN네오위즈는 '어닝 쇼크'(기대이하 실적)에서 벗어나며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전날 실적호전 발표에 힘입어 급등했던 지식발전소는 이날은 4.53% 떨어졌다. 30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다음도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코스닥 황제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레인콤은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3% 이상 떨어지는 등 최근 3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아시아나항공 국순당 등도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