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 더블라이프=본업 외에 또다른 영역을 개척해 남보다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았던 10명의 삶을 소개했다.
영국 수상 처칠은 작가로도 유명했고 오가 노리오 소니 이사회 의장은 비행기를 조종하고 교향악단을 지휘한다.
삶의 고정틀에서 벗어나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욕구와 확신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데이비드 히넌 지음,박현 옮김,영진닷컴,1만1천원)
“항덕(항공 덕후)들 관심이 엄청나네요.” 대한항공의 새 로고를 비롯한 기업 이미지(CI)와 항공기 도장(리버리)은 지난 11일 정식 공개 이전부터 화제가 됐다. 마니아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예상되는 새 디자인이 여러 차례 입길에 올랐다.그도 그럴 것이 대한항공의 기존 태극 마크와 항공기 도장이 바뀐 것은 무려 41년 만이다.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해 대형 국적 항공사로 거듭나는 상황이 계기가 됐다. 회사 측이 정식 공개 전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위장막 등을 씌울 수 있는 차량과 달리 항공기는 이마저 어려워 새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기체 모습이 유출되기도 했다.신규 CI와 도장은 일관되게 모던함과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태극 문양 심벌이 간결해지고 색상도 고유의 ‘대한항공 다크 블루’ 단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12일에는 도쿄행 KE703편으로 새롭게 단장한 보잉 787-10 항공기가 처음 이륙했다.새 디자인을 보면 항공기 도장의 측면 앞부분에 표기된 기존 영문명 ‘KOREAN AIR’에서 ‘AIR’를 빼고 슬림하면서도 큼지막하게 ‘KOREAN’이라고 새겼다. 영문명 가운데 ‘O’자 대신 들어갔던 태극 문양도 알파벳으로 바꿔 심플해졌다. 색상 역시 하늘색 계열에 금속 느낌을 더한 프리미엄 이미지의 페인트를 개발해 칠했다.회사 측은 “주요 글로벌 항공사 추세에 발맞추는 동시에 대한항공 고유의 헤리티지(전통)를 계승했다”고 설명했다. 단 대한항공은 심벌과 로고 타입을 ‘KOREAN’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방식뿐 아니라 ‘KOREAN AIR’를 모두 표기한 방식, 심벌만 사용한 방식까지 3가지를 고루 혼용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CI와
커피가 무역과 전쟁, 산업화의 흐름 속에 세계인의 음료가 된 수백 년의 시간 동안, 커피를 볶고 갈아 마시는 방법은 그만큼 극적으로 변화하지 않았다. 가령, 커피를 로스팅하는 방식은 17세기에 이르러야 얇은 팬 위에 커피를 볶던 방식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후에도 로스팅 드럼 역할을 하는 원통의 크기나 소재, 열원 등만 바뀌었을 뿐, 로스터의 감각에 의존해 맛을 찾아내는 방법은 큰 변화가 없었다.이 과정은 2011년에 이르러서야 체계적으로 기록될 수 있었고, 전파와 재현이 가능한 이론으로 정립될 수 있었다. 로스팅 머신에 여러 개의 온도센서를 연결하고 그 과정을 실시간 그래프로 그려 추적해나가는 로스트웨어(Roastware)가 탄생하면서부터다.세계적인 커피 로스터이자 컨설턴트인 스캇 라오는 “크롭스터(로스트웨어)가 없던 시절의 로스팅은 '민담이나 노부인의 옛날이야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수백 년에 이르는 로스팅 역사에서 그 과정에 관여하는 변수는 오로지 감각에 의해서만 통제돼 왔다. 로스팅뿐만이 아니었다. 수백 년간 농장에서의 커피 씨앗을 심고 바리스타가 로스팅된 커피를 추출하는 모든 과정은 전문성을 갖춘 기술자보다 경험의 축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장인의 손길에 의존하는 경우가 다분했다.21세기가 되자 커피 산업의 각 분야에는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커피 본연의 맛과 향에 집중하는 스페셜티커피 개념을 기반으로 한 ‘커피 제3의 물결’에 의해서다. 스페셜티커피 시장의 성장은 산업의 표준을 만들어오는 작업이기도 했다.과학적인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의 축적으로, 경험의 영역에만 머물렀
에프지코리아는 오는 14일 갤러리아 광교에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여섯번째이자 갤러리아백화점 첫 매장이다.면적 384.2㎡(약 116평)에 120석을 갖춘 파이브가이즈 광교는 아쿠아플라넷과 인접한 특징을 살려 전 세계 파이즈가이즈 매장 가운데 최초로 아쿠아리움 콘셉트를 인테리어에 접목했다고 에프지코리아는 소개했다.주변에 대형 아파트 단지와 사무실이 밀집해있어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직장인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브가이즈 입점으로 갤러리아 광교의 식음료(F&B)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광교 아쿠아플라넷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에프지코리아는 개장일인 오는 14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에코백, 열쇠고리 등의 파이브가이즈 상품을 증정한다. 매장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있다.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 매장 최초로 아쿠아리움 인테리어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