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이븐파 64위 .. FBR오픈 1R, 8언더 버플랭크 선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 PGA투어 2004년 시즌 데뷔전인 FBR오픈(총상금 4백만달러)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천2백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64위를 기록했다.
이날 1백31명의 출전자 중 일몰로 22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8언더파 63타를 친 스콧 버플랭크(40·미국)가 단독선두에 나섰다.
최경주는 파행진을 거듭하다 6∼8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했으나 후반 11,16,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이날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64.3%,그린 적중률은 72.2%로 무난했으나 퍼트(총 31개)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버플랭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쳐 첫날 리더보드 맨 윗줄에 올랐다.
지난주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18개월 만에 우승 갈증을 푼 필 미켈슨(34·미국)은 버디 8개,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해 1타차 2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디펜딩챔피언 비제이 싱(41·피지)도 버디와 보기 3개씩을 기록,최경주와 함께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