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美 3억弗 수출..렉스마크와 레이저프린터 등 생산전담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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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는 세계 2위 프린터 회사인 미국 렉스마크와 3억달러(3천5백20억원) 규모의 레이저 프린터 등 IT(정보기술) 주변기기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신도리코 매출 6천1백90억원의 56.9%에 달한다.
신도리코는 올해 제품 개발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 계약 외에도 그동안 일부 레이저 프린터의 개발·생산에 국한됐던 제휴 관계를 레이저 프린터 전 품목과 다기능 복합기 분야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도리코는 향후 렉스마크가 내놓을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의 개발 및 생산을 전담하게 됐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국내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도리코는 연간 1백만대 이상의 레이저 프린터를 생산해 대부분의 물량을 렉스마크 등 해외 파트너를 통해 수출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