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과 화물처리량은 직전 연도보다 늘어났으나 여객 수송량은 사스와 이라크 전쟁 등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 항공기는 하루 평균 3백57대인 13만1백89대로 전년의 12만6천94대(일평균 3백45대)보다 3.2% 증가했다. 화물처리량은 1백84만2천9백73톤(하루 평균 5천49톤)으로 전년도 1백70만5천8백97톤에 비해 8% 늘었다. 그러나 여객 수송량은 1천9백78만9천여명으로 개항 이후 처음으로 2천만명을 넘어선 지난 2002년의 2천92만4천1백71명(하루 평균 5만7천3백26명)보다 오히려 5.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