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급등..매출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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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작년에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주가가 급등했다.
30일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전날보다 6.11% 오른 5만5천6백원에 마감됐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매출이 3천5백8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5.01% 증가,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백38억원으로 8.45% 늘어났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백95억원과 2백8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와 신제품의 시장 진입 성공에 따른 판매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 올해 매출액이 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 성기종 연구원은 "2002년도엔 하이닉스 주식 처분손실로 적자를 봤지만 지난해엔 그런 요인이 사라지고 업황도 좋아 실적이 호전됐다"며 "다만 원재료가격이 오르면서 매출증가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 흑자에 따라 이자비용도 줄어들고 신제품 판매도 늘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