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모터 업체 에스피지는 30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1% 증가한 53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정공시했다. 매출액도 3백88억원을 기록,17.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5% 감소한 35억원에 그쳤다. 이 회사 이승노 이사는 "인천공장 신축 비용 때문에 순이익이 줄었다"며 "올해는 매출액 4백72억원에 경상이익 7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트로닉스는 지난해 매출 2천59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44.9%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모듈용 부품과 PDP부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PCB제조설비 업체 한송하이테크는 작년 매출이 83억원으로 전년보다 38.4% 늘었다고 발표했다. 국내 매출이 26.7% 줄어든 반면 수출은 1백83.8% 급증했다. 특히 4분기에 35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보다 58.9% 증가했다. 회사측은 신규장비 출시에 따라 수출과 매출이 동시에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적발표로 에스피지 한국트로닉스 한송하이테크 주가는 1∼4%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세인전자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