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인 동문건설이 지난해 대형 건설업체들을 제치고 금액기준 분양보증 실적 1위를 차지했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8천4백29억원 규모의 분양보증을 받아 전체 건설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양보증은 사업주체(시행자)가 파산 등의 사유로 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주택보증이 약관에 따라 해당 주택의 분양이행 또는 납부한 중도금의 환급을 책임지는 제도다. 분양보증 규모가 크다는 것은 주택건설업체의 자체 사업규모가 많다는 의미다. 동문건설 김시환 이사는 "지난해에는 주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다소 공격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