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2월이면 바빠진다.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책가방 공책 스케치북 크레파스 등은 기본.공부방을 새로 꾸며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할인점이나 인터넷쇼핑몰들은 예비초등학생들을 위한 상품전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아이들은 책가방을 험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바느질이 꼼꼼하고 땀이나 물에 염료·안료가 묻거나 지워지지 않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 가방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가방이 무거우면 아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소재가 가볍고 어깨끈이 넓어 책의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디자인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상품을 골라야 오랫동안 싫증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에서는 포트리스 학생가방을 3만2천원에 판매한다. 모든 구매고객에게 비옷을 사은품으로 준다. CJ몰은 짱구나 포켓몬스터 바비 등 만화영화 주인공이 새겨진 캐릭터 가방들을 모아 파는 특별전을 벌이고 있다. 가격은 3만∼5만원 선. 학용품도 초등학교 입학 전에 장만해야 한다. 보통은 여러가지 종류가 함께 들어 있는 세트 상품을 사주는 경우가 많다. 한꺼번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강점.하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재고상품을 선물세트에 넣어 파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또 물감이나 샤프 등을 못쓰게 하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필요없는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이마트에서는 연필과 사인펜 등의 필기구를 묶어 만든 크레이지 아케이드 선물세트(6천3백원)를 팔고 있다. LG이숍은 물감 색연필 가위 연필 종합장 등을 묶은 학용품 선물세트를 2만2천원에 내놓았다. 장난감 가득한 아이 방을 학생 방으로 꾸며주기 위한 아동용 가구 상품도 다양하다. 가구를 고를 때는 아이들이 크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초등학교 1,2학년에게나 어울리는 현란한 가구를 사면 고학년이 됐을 때 새 가구로 또 다시 바꿔줘야 할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2월19일까지 안데르센 코코책상을 69만원,쥬밍 아동 책상세트를 59만원에 판매한다. 저렴하게 장만하고 싶다면 인터넷몰을 찾아보면 된다. CJ몰은 아동용 수납 가구 프라이드리빙을 24%,리빙플러스를 20% 할인 판매한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