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쓰기따라 천차만별 ..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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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곤충분류학자 류비셰프의 전기 '시간을 정복한 남자,류비셰프'(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지음,이상원 외 옮김,황소자리,1만2천원)는 인생의 본질을 시간이라는 영사막으로 투영시킨다.
그는 하루 8시간 이상 자고 산책과 운동을 즐기면서 웬만한 공연·전시도 다 보고 학술세미나와 국책사업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70여권의 저서와 1백권 분량의 연구논문,그보다 많은 학술자료를 남겼다.
비밀의 열쇠는 철저한 시간관리.'곤충분류학 연구 2시간20분,논문집필 1시간5분,편지 3시간20분,프라우다지 15분,이즈베스티야지 10분,문학신문 20분,톨스토이 책 1시간30분….' 그러나 시간에 얽매이지도 않았다.
시간에 쫓기는 일은 맡지 않았고 잠을 충분히 잤으며 힘든 일과 즐거운 일을 섞어서 했다.
그래서 그는 시간을 정복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