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DR발행 6월말께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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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의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이 6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LG카드 사태여파로 연기된 우리금융의 DR발행은 실무적인 절차를 감안할 경우 빨라야 6월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금융은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작년 재무제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재무제표를 미국 회계기준으로 다시 작성하는데 2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감안하면 6월 초나 돼야 DR발행을 위한 서류제출이 마무리되고, 설명회 등 DR발행 일정(3주가량)을 고려할 경우 6월 말이나 7월 초에 실제 DR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당초 올해 초에 DR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LG카드 사태 여파로 일정을 연기했었다.
한편 우리금융의 DR가 일부이긴 하지만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 3주당 DR 1주가 발행됐으며 지난달 28일 종가는 DR당 18.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천주였다.
우리금융은 국내 시장에서 주식을 산 외국인 투자자중 일부가 거래 장소를 뉴욕증권거래소로 옮겨달라고 요청해 DR가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작년 9월 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상태라 국내 원주를 DR 형태로 옮겨가 뉴욕에서 언제든지 거래할 수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