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코트 '짱'..호주오픈 男단식 사핀 꺾고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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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23·스위스)가 올 시즌 테니스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1천4백7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2번 시드 페더러는 1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전 세계 1위인 마라트 사핀(러시아)을 3-0으로 가볍게 제압,윔블던에 이은 개인 통산 두번째 메이저 우승을 따내며 상금 1백20만달러를 획득했다.
한편 전날 끝난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쥐스틴 에넹(22·벨기에)이 고국 동료 킴 클리스터스(21)를 풀세트 접전끝에 2-1로 꺾고 우승했다.
생애 최초로 호주오픈 챔피언이 된 에넹은 이로써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제패에 이어 개인 통산 세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클리스터스는 에넹의 벽을 넘지 못하고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준우승만 4차례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