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부터 64세까지를 지칭하는 4564세대가 자신을 위해 지갑을 여는 '신소비계층'으로 떠올랐다. 자기 삶을 위해 과감히 돈을 쓰기 시작했다.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은 4564세대를 '와인(WINE:Well Integrated New Elder)세대'로 규정했다. 독주(毒酒)와 같은 강렬한 맛은 잃었지만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세대란 의미다. 책임과 희생의 울타리에 갇혀있던 와인세대는 그동안 '변화'와 '소비'의 중심에서 비켜나 있었다. '고집불통,한물간 세대…'란 따가운 시선의 대상에서 변화의 핵심세력으로 화려하게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