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일 모든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사용 내역을 분기별로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순형 대표부터 정치자금 내역을 공개할 방침이다. 또 4·15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의 경우 '정치자금 인터넷 공개 서약서'를 제출해야 입후보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의 '정치자금 인터넷 의무공개법안'을 추진키로 했다. 신철호 전자정당추진기획단장은 "인터넷을 통한 의정활동 및 정치자금 감시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도 여기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