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가장 두려운 샷은 어떤 것일까? 미국 골프매거진(2월호)이 독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0%가 '물을 넘기는 어프로치샷'을 꼽았다. 골퍼 세 명 중 한명은 그린 앞에 워터해저드가 있거나 아일랜드 그린일 경우 샷을 할때 가장 큰 중압감을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다음은 '물을 넘기는 드라이버샷'으로 응답자의 21%가 두렵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골퍼 두명 중 한명은 목표라인상에 워터해저드가 있을때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평상시와 같은 샷을 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페어웨이 벙커샷'도 21%로 의외로 높게 나왔다. 골퍼들이 네번째(16% 응답)로 두렵게 느끼는 것은 '1.2m거리의 퍼트'였고 '그린사이드 벙커샷'도 응답자의 12%가 부담을 갖는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